YF-21은 1990년대 초반 일본의 우주항공업체인 미쓰비시 중공업이 개발한 전투기 프로토타입으로, 주로 공중전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 항공기는 'Next Generation Fighter Technology Demonstrator'의 일환으로 개발되었으며, 일본의 제트 전투기 기술 발전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YF-21은 비행 중에도 공중에서 무기 시스템과 전자기기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항공기는 스텔스 기술을 적용하여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도록 설계되었으며, 기체의 구조와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유선형 형태를 지녔다.
YF-21은 출력을 높이기 위해 두 개의 터보팬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기체 내에서 엔진을 재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다양한 비행 자세를 취할 수 있다. 특히, 이 전투기는 양력에 대한 제어가 뛰어나고, 공중에서의 민첩성과 기동성을 강조한 설계를 갖추고 있다.
YF-21의 날개는 가변형으로, 다양한 속도와 기동 상황에 따라 최적의 비행 특성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항공기의 조종 시스템은 첨단 전자기술을 접목하여 조종사가 보다 직관적으로 비행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전투기는 또한 첨단 레이다 시스템과 센서를 갖추고 있어 적의 위치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YF-21은 실제 생산에는 이르지 못하고, 프로토타입 비행기의 개념 실험을 위한 플랫폼으로 남아있다. 이 기체는 일본의 공군 현대화 및 전투기 기술 발전에 기여한 중요한 기술적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