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F-107 울트라 새버(Ultra Sabre)는 미국의 노스럽(Northrop)과 맥도넬(McDonnell)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고고도 요격기다. 이 전투기는 냉전 시대 동안 미국 공군의 요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성공적으로 개발 및 테스트가 진행되었으나 양산되지 않았다.
YF-107은 F-100 슈퍼 새버(Super Sabre)의 개량형으로 시작되었다. 항공역학적 향상, 고출력 엔진, 그리고 첨단 전자 장비 등 여러 가지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되었다. 후방 사출식 운전석이 특징적이며, 다양한 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첫 비행은 1956년에 이루어졌으며, 초기 테스트 결과는 꽤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당시 미국 공군은 이미 노스럽 F-102 델타 대거(Delta Dagger)와 F-106 델타 다트(Delta Dart)와 같은 다른 요격기를 채택하고 있었기 때문에 YF-107은 예산 문제로 인해 양산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현재 몇 대의 YF-107 프로토타입은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공군 역사 속에 중요한 연구 및 개발 성과로 남아있다. 이는 미국의 실험적 항공기 개발 과정에서 배운 다양한 교훈과 발전을 상징하는 기체로, 현대 항공 공학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