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미디어 센터(Windows Media Center, WMC)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미디어 플레이어이자 디지털 미디어 소프트웨어로, 주로 윈도우 XP 미디어 센터 에디션에서 최초로 소개되었다. 이후 윈도우 비스타, 윈도우 7, 그리고 특정 버전의 윈도우 8에서도 제공되었다. 이 소프트웨어는 사용자에게 디지털 TV, 영화, 음악, 사진 등을 한곳에서 관리하고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개인용 컴퓨터를 멀티미디어 기기로 변모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윈도우 미디어 센터는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리모컨을 통한 물리적 조작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소파에 앉아 편리하게 미디어 콘텐츠를 선택하고 재생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TV 방송을 직접 수신하고 녹화할 수 있는 DVR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방송을 자유롭게 녹화하여 나중에 시청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음악 라이브러리를 관리하거나 DVD를 재생하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한다.
윈도우 미디어 센터는 다른 미디어 기기와의 통합 능력 덕분에 주목받았다. XBOX 360과의 연결을 통해 사용자는 거실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콘텐츠를 스트리밍할 수 있었고, 집안의 다른 PC와도 연동하여 미디어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다. 또한, 다양한 외부 앱과의 호환성 덕분에 사용자들은 자신만의 미디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윈도우 미디어 센터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용자가 줄어들게 된다. 이는 스마트 TV와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의 급성장과 관련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결국 윈도우 10에서 WMC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하였고, 사용자들은 다른 대안 소프트웨어로 이동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도우 미디어 센터는 다수의 팬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사용자들이 그 기능성과 인터페이스에 대한 향수를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