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아마겟돈(2003)은 2003년 12월 14일 일리노이주 오크브룩 테라스에 위치한 혼다 센터에서 개최된 프로레슬링 페이-per-view(PPV) 이벤트이다. 이 이벤트는 WWE의 연례적인 월드 타이틀 방어전을 포함한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매년 다양한 스토리라인과 경기가 펼쳐진다. 2003년 아마겟돈은 특히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타이틀을 둘러싼 중요한 경기들이 특징적이었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트리플 H가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으로 등장했으며, 이 타이틀을 두고 배니지와 랜디 오턴, 크리스 제리코, 그리고 신생 태그팀인 팀 DX의 일원인 쇼와 경기를 벌인다. 이 경기에서는 각각의 레슬러들이 보여주는 독창적인 기술과 스토리라인이 잘 연결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트리플 H는 자신의 레슬링 경력에서 세심하게 쌓아온 악역 이미지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벤트의 또 다른 주목할 만한 경기는 "투 더 뱀" 경기가 포함된 것으로, 이날 각기 다른 스토리라인이 얽힌 레슬러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 경기에서는 참가자들이 링 외부에서도 치열하게 싸우며, 다양한 환경에서의 레슬링을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각 참가자들은 자신의 개성을 살리며 경기의 흐름을 이끌어갔고, 이로 인해 팬들에게는 긴장감 넘치는 순간들을 제공했다.
아마겟돈(2003)은 또한 여성 레슬링 부문에서도 중요한 경기가 열렸다. 트레이시와 마리사 사이의 경기는 여성 팬들 및 레슬링 팬 모두에게 화제를 모았다. 다양한 기술과 트릭을 선보인 이 경기는 레슬링에서 여성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와 같은 경기는 후에 여성 레슬링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다양한 기회를 창출하는 기틀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WWE 아마겟돈(2003)은 다양한 스토리라인과 매치업을 통해 WWE의 다채로운 모습과 매력을 잘 보여준 이벤트였다. 이 이벤트는 레슬링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제공하며, 이후 WWE의 발전과 여성 레슬링의 확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