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W 할로윈 해벅(1994)은 1994년 10월 23일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에 위치한 에티튜드 아레나에서 개최된 프로레슬링 이벤트다. 이 이벤트는 WCW(월드 챔피언십 레슬링)에서 매년 개최되는 할로윈 해벅 시리즈의 일환으로, 할로윈을 테마로 한 다양한 매치와 캐릭터들이 선보였다. 특히, 당시 WCW는 WWF(월드 레슬링 페드레이션)와의 경쟁에서 점차 입지를 다져가고 있던 시기로, 이 특별한 이벤트는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 날의 메인 이벤트는 WCW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인 랜디 사비지와 그의 라이벌인 시드 비셔스 간의 경기였다. 랜디 사비지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였고, 시드 비셔스는 그의 힘을 앞세워 맞서 싸웠다. 두 선수 간의 대결은 사비지가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가는 듯했으나, 비셔스는 경기 중간에 기습적인 반격을 통해 상황을 역전시키며 긴장감을 높였다. 결국, 랜디 사비지가 승리하여 그의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하게 된다.
또한, 할로윈 해벅(1994)에서는 여러 특별 매치와 독특한 캐릭터들이 참여해 팬들에게 인상 깊은 순간을 선사했다. 예를 들어, "하우스 오브 허러" 매치에서는 언더타커 같은 호러 테마의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무대에서도 공포감을 조성하며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오프닝 매치에서는 라이거, 크리스 제리코와 같은 당대의 인기 레슬러들이 시합에 참여하여 수준 높은 레슬링 기술을 선보였다.
할로윈 해벅(1994)은 WCW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한 이벤트로 평가받는다. 이 이벤트는 단순한 레슬링 경기를 넘어, 할로윈이라는 특별한 테마를 통해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과 흥미를 선사했다. WCW는 이러한 콘텐츠를 통해 이후에도 더 많은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기획하고,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로 인해 할로윈 해벅 시리즈는 WCW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