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om'은 미국의 Marvel Comics에서 출판된 캐릭터로, 처음 등장한 것은 1988년의 'The Amazing Spider-Man' #300에서이다. Venom은 외계 생명체인 심비오트(Symbiote)와 인간 호스트인 에디 브록(Eddie Brock)이 결합하여 형성된 존재로, 스파이더맨의 적 중 하나로 분류된다.
심비오트는 생물체에 부착되어 그들의 신체 능력을 증강시키고, 호스트의 감정이나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외계적인 유기체이다. 에디 브록은 원래 기자로, 스파이더맨을 비난하는 기사로 유명해졌으나, 스파이더맨과의 갈등을 통해 심비오트를 만나게 된다. 그 후 두 존재는 결합하여 Venom이라는 강력한 힘을 지닌 캐릭터로 탄생하게 된다.
Venom은 검은색의 특유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상징적인 거미줄 로고가 가슴 부분에 나타난다. 그는 초인적인 힘과 반사 신경, 재생 능력, 벽을 기어 오르는 능력 등을 지닌다. 또한 심비오트가 가진 특성 덕분에, Venom은 다른 생물체로부터 힘을 흡수하거나, 특정 환경에서 더 강력해질 수 있다.
Venom은 단순히 악당으로 묘사되지 않으며, 때때로 반영웅 또는 복잡한 도덕적 갈등을 지닌 캐릭터로도 그려진다. 다양한 매체에서 다양한 재해석이 이루어지며, 영화와 비디오 게임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Venom'은 2018년에 단독 영화로 제작되었고, 톰 하디가 에디 브록 역을 맡아 심비오트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 영화는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어 이후 속편인 'Venom: Let There Be Carnage'(2021)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