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e victis는 라틴어 문구로 "패자에게 화가 있으리라" 또는 "패자에게 재앙이 있으리라"라는 뜻이다. 이 문구는 승자가 패자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는 의미를 함축한다.
이 문구의 기원은 로마 역사가 리비우스의 기록에서 찾을 수 있다. 기원전 390년경 갈리아의 추장 브렌누스가 로마를 침공하고 점령했을 때, 로마인들이 항복의 대가로 금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로마인들이 무게를 재는 저울이 조작되었다고 항의하자, 브렌누스가 자신의 검을 저울에 던지며 "Vae victis"라고 외쳤다고 한다.
이 문구는 이후 역사와 문학에서 자주 인용되어 왔다. 특히 전쟁이나 갈등 상황에서 승자의 무자비함이나 패자의 비참한 처지를 표현할 때 사용된다. 또한 현대에는 비디오 게임, 영화, 소설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서도 이 문구가 등장하며, 승패의 극명한 대비를 강조하는 데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