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ad Assault2

《언데드 어썰트 2(Undead Assault 2)》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 게임(RTS)인 《워크래프트 3》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인기 유즈맵(Custom Map)이다. 전작인 《언데드 어썰트》의 시스템을 발전시켜 만든 후속 버전으로, 밀리터리 기반의 좀비 생존 및 디펜스 장르를 대표하는 맵 중 하나로 꼽힌다. 플레이어들은 소수의 특수부대원이나 생존자가 되어 한정된 자원과 지형을 활용해 끊임없이 몰려오는 언데드(좀비) 무리로부터 생존해야 하며, 최종적으로 특정 목표를 달성하거나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방어선을 사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맵의 핵심적인 게임 플레이는 철저한 협동과 기지 건설, 그리고 자원 관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 게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들은 맵을 탐색하여 방어하기 유리한 건물의 내부나 골목 등의 위치를 선정하고, 바리케이드와 각종 방어 시설을 구축해야 한다. 단순히 적을 사냥하는 방식이 아니라 맵 곳곳에 배치된 탄약, 무기, 식량, 건축 자재 등을 위험을 감수하고 파밍(Farming)해야만 방어선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시야가 제한되고 언데드의 공격성이 강해지는 밤낮 시스템 등의 환경적 요인이 존재하여 생존 난이도를 높인다.

플레이어는 각기 다른 고유한 특성과 스킬을 가진 병과(Class)를 선택하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방에서 막강한 화력으로 적을 저지하는 돌격병(Assault), 방어용 바리케이드 및 포탑 건설과 수리에 특화된 공병(Engineer), 팀원의 체력 회복과 감염 치료를 담당하는 의무병(Medic), 그리고 후방에서 위험한 특수 언데드를 처리하는 저격수(Sniper) 등이 대표적이다. 각 병과의 역할 분담과 시너지가 매우 중요하게 설계되어 있어, 단 한 명이라도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방어선이 순식간에 붕괴되는 구조를 띠고 있다.

《언데드 어썰트 2》의 난이도와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가장 큰 특징은 '감염' 및 페널티 시스템이다.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언데드의 공격을 받아 체력이 다해 사망할 경우, 해당 캐릭터는 강력한 돌연변이 언데드로 부활하여 역으로 아군을 공격하게 된다. 이는 생존자 측의 전력 손실과 동시에 적의 화력 증강이라는 이중고를 안겨주기 때문에 유저 간의 이타적인 플레이와 끈끈한 협력을 강제한다. 후반부 웨이브로 갈수록 일반 좀비뿐만 아니라 방어 시설을 단숨에 파괴하거나 원거리 공격을 가하는 강력한 보스급 개체들이 등장하여 생존을 위협한다.

비록 공식적인 상업용 독립 게임(Standalone Game)은 아니지만, 《언데드 어썰트 2》는 당시 워크래프트 3 유즈맵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생존형 디펜스 맵의 표준을 제시했다. 이 맵이 정립한 직업 기반의 협동, 자원 파밍과 바리케이드 건설, 사망 시 좀비화 같은 시스템은 이후 다른 모더(Modder)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그 결과 스타크래프트 2의 아케이드 맵이나 여타 인디 생존 게임 등에서 유사한 방식의 게임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등 유저 모드 생태계의 성공적인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