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S 콜 테러사건은 2000년 10월 12일 예멘 아덴 항구에서 발생한 미국 해군 구축함 USS 콜(DDG-67)에 대한 자살 폭탄 테러 사건이다. 이 사건은 알카에다의 공격으로 확인되었다.
USS 콜은 아덴 항에서 연료 보급을 받기 위해 정박 중이었다. 이날 오전, 폭발물이 장착된 작은 보트가 구축함에 접근하였고, 이 보트가 USS 콜의 측면에 충돌하면서 폭발했다. 이 폭발로 인해 17명의 미국 해군 승조원이 사망하고, 39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구축함의 심각한 손상이 발생하여 수억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
사건 직후, 미국 정부는 이 공격의 배후에 알카에다가 있다고 발표했으며, 이를 계기로 미국은 테러 대응 정책을 강화하고 테러리즘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게 된다. USS 콜 테러사건은 9.11 테러 이전의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후의 국제 테러리즘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사건 발생 이후, 미국은 해양과 항공 보안을 강화하고, 중동에서의 군사 작전과 대테러 활동을 확대하였다. USS 콜 테러사건은 테러리즘의 위험성과 그에 대한 대처의 필요성을 분명히 인식시킨 중요한 사건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