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재정 공정성 규칙(Ultra European Football Association Financial Fair Play, FFP)은 유럽 축구 클럽의 재정적 건전성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된 규칙이다. 이 규칙은 2009년에 제안되었고,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FFP의 목표는 클럽들이 수익을 초과하는 지출을 하지 않도록 하여, 향후 재정적 어려움을 예방하고 경쟁의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FFP의 핵심 원칙은 클럽들이 일정 기간 동안 수익을 바탕으로 지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클럽은 연간 지출을 수익 금액에 맞춰 조정해야 하며, 이 때 수익에는 TV 중계권, 스폰서십, 입장 수익 등이 포함된다. 이 규칙은 클럽들이 자산이 없는 경우에 과도한 부채를 지니고 있는 상황을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규칙을 위반할 경우, UEFA는 클럽에 다양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
FFP가 도입되기 이전에도 축구 클럽들은 재정 문제로 고통받아 왔다. 많은 클럽들이 성공을 위한 다급한 수익 증대의 필요로 인해 비합리적인 지출을 감행했다. 이런 상황은 결국 여러 클럽의 파산과 재정 문제를 초래했으며, UEFA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FFP를 마련하게 되었다. FFP는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여 장기적으로 클럽들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FFP의 효과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규칙이 유럽 축구의 경제적 안정성을 높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클럽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엘리트 클럽과 비엘리트 클럽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따라서 FFP는 변화하는 축구 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아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