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스트레칭'(Time Stretching)은 디지털 오디오 처리 기술로, 오디오 신호의 재생 속도를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시간의 길이를 늘리거나 줄이는 기법이다. 이 기술은 샘플링되지 않은 원본 신호의 주파수 성분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간 축을 변형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시간 스트레칭은 여러 분야에서 활용된다. 음악 제작에서는 노래의 빠르기를 조정할 때 사용하며, 사운드 디자인에서는 음향 효과를 만들기 위해 종종 응용된다. 또, 음성 인식 시스템에서 발화된 음성을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시간 스트레칭 기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이 기술을 구현하는 방법에는 다양한 알고리즘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주로 사용되는 방법은 위상 연산자(Phase Vocoder)나 피치 이동(pitch shifting) 기법이 있다. 위상 연산자는 시간 축 변환과 주파수 변환을 통해 신호를 조작하고, 피치 이동 기법은 음의 주파수 성분을 이동시키는 방법으로 음질을 유지하며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시간 스트레칭의 장점은 변형 후에도 음질을 비교적 잘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지만, 과도한 스트레칭은 음원의 자연스러운 성질을 변형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다양한 알고리즘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적용되며, 다양한 용도에 맞게 최적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