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어니언'(The Onion)은 미국의 풍자 뉴스 웹사이트이자 신문으로, 1988년에 설립되었다. 본사는 위스콘신주 매디슨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 인터넷을 통해 본격적으로 뉴스 기사를 게재하기 시작했다. '더 어니언'은 실제 뉴스와 유사한 형식으로 허구의 기사를 작성하여 독자에게 유머와 풍자를 제공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사이트의 기사들은 주로 정치, 사회,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전통적인 뉴스 기사 스타일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absurd한 상황이나 비꼬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현실성을 넘어서서 사회적 이슈를 반영하고, 그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더 어니언'의 글쓰기 스타일은 독창적이며, 독자가 의도치 않게 진지한 뉴스와 혼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더 어니언'은 세계적인 여러 매체에서 자주 인용되며,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많은 경우, 이들의 기사는 실제 뉴스로 오인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에 대해 '더 어니언'은 독자들에게 정보를 비판적으로 소비할 것을 권장하며, 풍자의 힘을 통해 사회의 모순을 조명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또한 여러 가지 미디어 형식으로 확장되었으며, 책, TV 프로그램, 팟캐스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그 영향력을 더욱 넓히고 있다. '더 어니언'은 풍자 뉴스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으며, 현대 사회의 유머와 비판을 결합하는 독창적인 플랫폼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