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Antonio Vivaldi)가 1723년에 작곡한 네 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이 작품은 비발디의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이며, 바로크 음악의 대표적인 예로 손꼽힌다. ‘사계’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네 가지 계절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각 계절마다 독립적인 협주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협주곡은 특정한 장면이나 감정을 묘사하는데, 비발디는 자연의 변화와 인간의 감정을 연결짓는 데 주력하였다. 봄은 생명과 기쁨을 표현하며, 여름은 폭염의 더위와 천둥을, 가을은 수확의 기쁨과 축제를, 겨울은 추위와 그 속의 고독을 주제로 하고 있다. 각 곡은 감정의 변화와 자연 현상을 음악적으로 잘 나타내며, 비발디의 섬세한 악곡 구성력을 드러낸다.

‘사계’는 그 곡들이 연주될 때마다 많은 해석이 가능하여, 다양한 아티스트에 의해 여러 가지 스타일로 재해석되었다. 비발디의 원래 악보에는 각 계절의 특징을 설명하는 시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그 자체로도 예술적 가치가 높다. 이에 따라 ‘사계’는 음악뿐만 아니라 문학적으로도 중요한 작품으로 여겨진다.

역사적으로 ‘사계’는 첫 발표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인기도가 급증하였다. 여러 음악가와 오케스트라에 의해 다양한 형식으로 리메이크되고 편곡되었으며, 현대 클래식 음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사계’는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필수적으로 학습해야 할 작품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