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rs'는 일본의 하드 록 밴드 엑스 재팬(X JAPAN)이 1993년 11월 10일에 발표한 9번째 싱글 곡이다. 이 곡은 밴드의 리더이자 드러머, 피아니스트인 요시키(YOSHIKI)가 작사, 작곡 및 편곡을 담당하였다. 1996년에 발매된 밴드의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인 《DAHLIA》에도 수록되었으며, 엑스 재팬의 음악적 정체성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파워 발라드 중 하나로 꼽힌다.
곡의 가사와 멜로디는 요시키가 어린 시절 스스로 생을 마감한 그의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실의 아픔과 그리움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중반부의 기타 솔로와 보컬 토시(Toshi)의 애절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은 곡의 감정선을 극대화한다. 곡의 후반부에는 요시키가 직접 낭독한 영어 내레이션이 삽입되어 곡이 가진 추모의 의미를 더한다.
발매 당시 'Tears'는 오리콘 싱글 차트 최고 순위 2위를 기록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넘기며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이는 엑스 재팬이 발표한 싱글 중 가장 높은 판매 기록이다. 또한 이 곡은 TBS 계열의 드라마 《세상의 끝에서(世の果てまで)》의 주제가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1993년 NHK 홍백가합전에서 연주되는 등 일본 대중음악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이 곡은 매우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 대중문화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2004년 한국의 밴드 엠씨 더 맥스(M.C the Max)가 '잠시만 안녕'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하여 큰 흥행을 거두면서 원곡인 'Tears' 역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또한 2004년 개봉한 한국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주요 장면에 삽입곡으로 사용되었는데, 이는 한국 영화에서 일본어 가창곡이 공식적으로 사용된 상징적인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된다.
'Tears'는 엑스 재팬이 해체와 재결합을 거치는 과정에서도 팬들에게 변함없이 사랑받는 대표곡으로 자리 잡았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거나 앙코르 곡으로 자주 연주되며, 요시키의 솔로 클래식 공연인 'Yoshiki Classical' 등에서도 피아노 연주 형태로 자주 변주된다. 이 곡은 단순히 한 밴드의 히트곡을 넘어, 시대를 초월하여 보편적인 슬픔과 위로를 전하는 아시아 록 발라드의 명곡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