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E-LAHIRE

'TYPE-LAHIRE'는 19세기 프랑스에서 개발된 기계식 인쇄술의 한 형태로, 주로 고급 인쇄물 제작에 사용되었다. 이 방식은 특히 철자와 문자가 각각 독립된 금속 활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자의 정렬과 배열이 용이한 특징을 가진다. TYPE-LAHIRE 방식은 특히 잉크의 도포와 인쇄 압력 조절이 정밀하게 이루어져 고품질의 인쇄물을 생산할 수 있다.

이 인쇄술의 이름은 프랑스의 인쇄업자이자 발명가인 에두아르드 라히르(Édouard Lahire)에서 유래하였다. 그는 이 방식을 통해 인쇄물의 가독성과 선명도를 개선하려고 하였다. TYPE-LAHIRE는 주로 예술적 작품, 고급 서적, 잡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었으며, 그 결과 고유한 질감과 깊이감을 가진 인쇄물이 제작되었다.

이 방식은 20세기 초반까지 널리 사용되었으나, 이후에는 디지털 인쇄술의 발전과 함께 점차 사라져갔다. TYPE-LAHIRE는 전통 인쇄 기술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며, 오늘날에도 인쇄 예술의 역사적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