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P(Trans-Pacific Partnershi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의 경제적 협력을 증진하고 무역 장벽을 줄이기 위해 체결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다. 이 협정은 2015년 2월에 정식 서명되었으며,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멕시코,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등 12개국이 참여하였다.
TTP의 주요 목표는 회원국 간의 무역을 촉진하고, 경제 성장을 도모하며, 노동 기준 및 환경 보호를 위한 규정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식품, 의류,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이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서비스와 투자에 대한 규제를 통합하려는 노력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TTP는 미국의 탈퇴로 인해 이후 그 진행에 제약을 받았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미국은 TTP에서 탈퇴하였고, 남은 11개국은 TPP(Trans-Pacific Partnership)라는 이름으로 재협상을 진행하여 CPTPP(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라는 새로운 협정을 체결하였다.
CPTPP는 TTP의 주요 조항을 유지하면서도 몇 가지 조정을 거쳐 각국의 요구를 반영한 자유무역협정으로, 무역 및 투자 장벽을 낮추고, 규제 협력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CP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참여국 간의 경제적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