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고비'(TOKKAEBI)는 한국 전통 민속에서 유래한 신화적 존재로, 주로 자연을 배경으로 한 여러 이야기 속에 등장한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인간보다 큰 키와 발광하는 눈을 지닌 유령 같은 형태로 묘사된다. 톡고비는 주로 산이나 숲과 같은 외로운 장소에 거주하며, 힘과 속도에서 우수한 능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톡고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인간과의 상호작용이다. 이들은 종종 인간에게 장난을 치거나 위협적인 방식으로 접근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도 한다. 사람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주거나, 뜻밖의 재물을 선사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이중적인 성격 때문에 톡고비는 인간에게 두려움과 경외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한국 전통 문화 속에서 톡고비는 여러 전래 동화와 민담에 등장하며, 다양한 형태로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특정한 지리적 장소와 연결되거나, 그 지역의 특징을 반영하는 스토리와 함께 전달된다. 톡고비는 한국의 문화유산과 민속학적 연구에서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며, 현대에서도 다양한 매체에서 그 형태와 이야기가 재창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