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위와 소위의 형태로 이루어진 일본의 전통적인 개그 형식인 '맨자이(漫才)'는 주로 두 사람의 코미디언이 서로 대화하며 유머를 만들어내는 쇼 형태를 말한다. 맨자이는 일반적으로 한 사람은 마위(보통 '보이' 또는 '츠っ코')가 되며, 다른 한 사람은 소위(보통 '보이') 역할을 맡는다. 두 사람의 대화는 재치 있고 빠른 말장난, 상황극, 그리고 각종 개그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맨자이는 주로 일상 생활, 사회적 이슈, 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광범위한 관객층에게 즐거움을 준다. 이러한 형식은 일본 내에서 매우 인기가 높으며, 텔레비전 프로그램, 무대 공연,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발히 사용된다.

맨자이의 기원은 에도 시대에 시작된 '와카리(笑い)'와 연관이 있으며, 메이지 시대에는 현재의 형태로 발전하였다. 현재의 맨자이는 일본의 문화적 아이콘 중 하나로 자리 잡아 있으며, 많은 젊은 코미디언들이 이 장르를 통해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대중문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맨자이는 일본인의 정서와 유머 감각을 반영하며, 국제적으로도 일본의 개그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매개체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