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소닉(subsonic)은 음속보다 느린 속도를 의미하는 용어로, 주로 항공학 및 물리학에서 사용된다. 음속은 대기 중에서 약 343미터 per 초(약 1235킬로미터 per 시)로 정의되며, 서브소닉 비행기는 이 속도보다 느리게 비행하는 항공기를 지칭한다. 서브소닉 속도로 비행하는 경우, 공기의 흐름과 압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항공기의 설계와 운항에서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서브소닉 비행의 한 예로는 상용 여객 비행기가 있다. 이들 비행기는 대개 850킬로미터 per 시 정도의 속도로 비행하며, 여객의 편안함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서브소닉 비행에서는 항공기가 대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연료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된다. 이러한 이유로 서브소닉 비행기는 상업적인 항공 운송에서 널리 사용된다.
그러나 서브소닉 속도의 한계도 존재한다. 초음속 비행기와 비교했을 때, 비행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지며 이는 항공사의 운영 효율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초음속 비행의 경우, 마하 1 이상으로 비행할 수 있어 빠른 이동을 가능하게 하지만, 이는 더 많은 연료 소모와 소음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따라서 항공사들은 서브소닉과 초음속 비행 간의 균형을 고민해야 한다.
서브소닉의 개념은 항공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예를 들어, 오디오 기술에서는 서브소닉 주파수(20Hz 이하)를 다룰 때 이 용어가 사용되며, 이 범위의 주파수는 일반적으로 인간의 귀로는 감지할 수 없다. 이러한 서브소닉 주파수는 특정한 과학적 실험이나 특수 효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브소닉은 비행 및 음향 분야 외에도 다양한 과학적, 공학적 맥락에서 계속해서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