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7(Su-7)은 소련의 전투기 및 공격기로, 미코얀과 구레비치 설계국(MiG Design Bureau)에서 개발되었다. 이 항공기는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설계되어 주로 지상 공격 임무에 사용되었다. 수-7의 첫 비행은 1955년으로 보고되며, 1960년대 초반에 소련 공군에 의해 공식적으로 운용되기 시작하였다.
수-7은 단일 엔진의 제트기이며, 공기흡입구가 날개 기부에 위치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날렵한 외형을 가지며, 대칭형 날개 형태로 최대 속도는 마하 1.1에 달한다. 주무장은 30mm 기관포와 다양한 공중-지상 미사일 및 폭탄을 장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탁월한 지대공 공격 능력을 자랑한다.
이 항공기는 또한 여러 변형 모델이 존재하며, 대표적으로 수-7B(기본 공격형), 수-7BM(전자전 버전) 등이 있다. 수-7의 설계와 성능은 나중에 들어선 수호이 수-17(Su-17)과 같은 후속 기종의 개발에 영향을 주었다.
수-7은 여러 국가에 수출되었고, 많은 국가에서 공중전과 지상 공격 작전에 사용되었다. 주요 사용 국가는 인도, 체코슬로바키아 등이며, 군사 작전에서 여러 차례의 활약을 하였다. 수-7은 1990년대까지 일부 국가에서 운용되었으나, 서방 국가의 최신 전투기와 비교했을 때 성능 면에서 뒤처지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현재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퇴역하였고, 역사적인 전투기로 자리매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