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서클(Story Circle)은 스토리텔링 및 시나리오 작성을 위한 구조적 접근 방식으로, 주로 영화 및 문학 작품에서 캐릭터의 여정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 개념은 미국의 작가 조셉 캄벨(Joseph Campbell)의 '영웅의 여정(Hero's Journey)' 이론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더 간결하고 반복적인 형식으로 발전됐다.

스토리 서클은 일반적으로 여덟 개의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계들은 각기 다른 사건과 발전을 통해 캐릭터가 겪는 변화를 나타낸다. 각 단계는 다음과 같다:

1. 안정적인 상황: 주인공이 속해 있는 세계 혹은 일상적인 상태를 설정한다.

2. 욕망: 주인공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명확히 드러낸다.

3. 출발: 주인공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결정적인 행동을 취한다.

4. 시험과 동료: 주인공은 새로운 세계에서 여러 도전에 직면하고, 동료를 만나거나 적을 마주친다.

5. 접근: 주인공이 가장 큰 위협이나 도전에 다가가게 된다.

6. 위기: 주인공이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갈등이나 위기가 발생한다.

7. 보상: 주인공은 위기를 극복한 후 어떤 보상을 얻게 된다.

8. 귀환: 주인공이 변화된 상태로 원래의 세계로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스토리 서클은 다양한 장르와 매체에서 폭넓게 활용되며, 캐릭터의 심리적 변화와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데 도움을 준다. 이 구조는 관객이 이야기에 몰입하고, 캐릭터와의 정서적 연결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