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소스 이니셔티브(Shared Source Initiative)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01년에 발표한 프로그램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사용자에게 코드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 이니셔티브의 주된 목적은 개발자와 기업이 소스 코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자 공동체와의 관계를 증진하고, 개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다. 또한, 이는 특정 라이센스 조건 아래에서 소프트웨어 코드를 공유하고,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유 소스 이니셔티브에 포함된 여러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것 중 하나는 Shared Source Common Language Infrastructure (CLI)이다. 이 프로그램은 .NET 프레임워크의 기본적인 부분인 CLI의 소스 코드를 공개하여 개발자들이 CLI의 내부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CLI와 통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공유 소스 이니셔티브는 특정 제품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업이나 개발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소스 코드를 기반으로 자사의 필요에 맞게 소프트웨어를 수정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접근은 커스터마이징의 유연성을 제공하여,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유 소스 이니셔티브는 오픈 소스와는 다른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다. 오픈 소스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지향하는 반면, 공유 소스 이니셔티브는 특정 조건과 라이센스 하에 소스 코드 접근을 허용한다. 즉, 마이크로소프트는 코드 공유의 권리를 보유하며, 사용자들은 이러한 조건을 준수하면서 소스를 활용해야 한다. 이는 기업 차원에서의 보안과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