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ges

'Savages'는 2012년에 개봉한 미국의 범죄 스릴러 영화로, 올리버 스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그리셀다 블랭코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화는 두 명의 마리화나 재배자 벤과 초, 그리고 그들의 사랑을 받는 오블리시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들은 고품질 마리화나를 재배하며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었으나,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인 '바하'의 개입으로 인해 복잡한 위기에 처하게 된다.

영화는 마리화나 거래를 둘러싼 범죄 세계의 냉혹함과 폭력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카르텔의 폭력적인 면모뿐 아니라 두 주인공 간의 우정과 사랑의 갈등을 부각시킨다. 특히 오블리시아는 두 친구의 사랑을 공유하며 그들이 마주하는 갈등의 중심에 서 있다. 이러한 삼각관계는 영화의 주요 테마 중 하나로, 사랑과 충성과 배신의 복잡성을 탐구한다.

'Savages'는 스릴 넘치는 액션 장면과 강렬한 캐릭터들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앤서니 홉킨스와 블레이크 라이블리, 아론 존슨, 테일러 키취 등의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인다. 홉킨스는 이 영화에서 카르텔의 냉혹한 수장 역할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라이블리 역시 주인공으로서 강한 캐릭터를 구현해냈다. 이러한 연기력은 영화 전반에 걸쳐 긴장감을 높인다.

영화는 비평가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았지만, 그 독특한 시각적 스타일과 긴장감 있는 스토리 전개 덕분에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또한 음악과 미술, 촬영 기술의 조화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올리버 스톤 감독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Savages'는 범죄 장르 영화의 하나로 간주되며, 현대 사회에서 마약 거래와 범죄의 복잡한 양상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