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는 시간을 측정하는 고대의 도구로, 주로 두 개의 유리 병 사이에 모래가 흐르는 구조로 되어 있다. 상단의 병에 들어 있는 모래가 하단으로 떨어지면서 일정한 시간 동안의 경과를 나타낸다. 시간 단위는 모래의 흐름 속도로 결정되며, 제조에 따라 몇 초에서 몇 시간까지 다양하다. 모래시계는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당시 사람들은 이 장치를 통해 시간 개념을 발전시켰다.
모래시계의 주요 구조는 유리 병, 모래, 그리고 두 병을 연결하는 좁은 관이다. 모래는 유리의 벽을 따라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아래쪽으로 흘러간다. 이 과정에서 모래의 입자 크기와 형상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너무 가늘거나 너무 큰 입자는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조밀한 모래를 사용하면 흐름이 늦어져 더 긴 시간을 측정할 수 있게 된다.
모래시계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시각적으로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용자는 모래가 하단으로 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경과한 시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모래시계는 학업이나 업무 중에 시간을 관리하는 데 유용하게 쓰였다. 그뿐만 아니라, 특정 이벤트의 경과 시간 측정에도 자주 사용되었고, 요리에서도 조리 시간을 맞추는 용도로 널리 활용되었다.
현대에 들어서 모래시계는 전통적인 시간 측정 도구로서의 기능 외에도 장식적인 요소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모래시계가 제작되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되며, 예술작품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그 정확성과 편의성에서 뒤쳐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래시계는 그 독특한 아름다움과 시간의 의미를 상기시켜 주는 역할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