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태양(Sun)은 태양계의 중심에 위치한 별로, 지구를 포함한 여러 행성, 위성, 소행성, 혜성 등 다양한 천체들이 공전하는 주체이다. 태양은 약 46억 년 전에 형성되었으며, 현재도 생명체에게 필수적인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태양의 구성은 주로 수소(약 74%)와 헬륨(약 24%)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나머지는 산소, 탄소, 네온 및 철과 같은 무거운 원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태양은 핵융합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이는 수소 원자가 서로 결합하여 헬륨으로 변하면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태양의 중심에서 발생하며, 태양의 온도는 약 1500만 도 섭씨에 달한다.

태양의 구조는 크게 세 가지 층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태양의 중심부인 핵(Core), 그 주위를 감싸고 있는 복사층(Radiative Zone), 마지막으로 대류층(Convective Zone)이다. 대류층 위에는 태양의 표면에 해당하는 광구(Photosphere)가 있으며, 여기서 빛이 투과된다. 광구 위에는 태양 대기층인 색온도(Chromosphere)와 코로나(Corona)가 위치한다. 코로나는 태양의 외부 층으로, 태양의 활동에 따라 변동하며, 태양 플레어와 코로나 질량 방출 등의 현상을 동반한다.

태양의 평균 지구로부터의 거리인 천문단위(AU)는 약 1억 4960만 km로, 이는 1년을 주기로 태양 주위를 도는 지구의 공전 거리다. 태양은 또한 약 25일 주기로 자전하며, 이는 태양의 적도에서 측정된 값이다.

태양은 지구의 기후와 날씨에 큰 영향을 미치며, 광합성을 통한 지구 생태계의 유지에 필수적이다. 태양의 에너지는 지구의 대기에 열을 공급하고, 바람과 강수 패턴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태양의 활동은 태양 주기(Solar Cycle)라 불리는 11년 주기로 변동하며, 이는 태양의 흑점 수와 연관되어 있다.

태양의 질량은 약 1.989 x 10^30 kg으로, 태양계 전체 질량의 99.86%를 차지한다. 태양은 백색 왜성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적으로는 외부 대기가 우주로 방출되고 중심부가 축소되어 백색 왜성으로 남게 된다. 이 과정은 수십억 년 후에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