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122

SU-122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소련에서 개발된 자주포(자주포형 대포)로, 1943년부터 1945년까지 사용되었다. 이 기종은 주로 독일군의 전차를 상대로 한 지원 화력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SU-122는 T-34 중전차의 섀시를 기반으로 하여 제작되었으며, 122mm D-25S 포를 장착하고 있다. 이 포는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며, 적의 장갑차량과 고정된 방어시설을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었다. 그러나 SU-122는 자주포의 특성상 포신의 회전 범위가 제한적이며, 고정된 위치에서 사격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했다.

이 차량은 전면 장갑 두께가 최대 45mm에 달했으며, 측면 장갑은 주로 30mm였다. 이러한 장갑은 중무장된 독일 전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아서 직접적인 전투 상황에서는 취약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동성과 범위가 큰 포를 통해 적과의 거리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었다.

SU-122는 소련의 여러 전투에서 운용되었으며, 특히 스탈린그라드 전투, 쿠르스크 전투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이 기종은 SU-85SU-100 등 후속 모델의 개발에 기여했으며, 많은 수의 차량이 전후에도 다양한 전투에서 사용되었다.

전반적으로 SU-122는 그 기간 동안 소련군의 전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가장 대표적인 소련 자주포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