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SOS는 긴급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신호로, 주로 해양과 항공 분야에서 사용된다. 이 신호는 모스 부호로 표현되며, 세 개의 점(.)으로 시작되고, 세 개의 선(-)이 이어지며, 다시 세 개의 점으로 끝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즉, "··· --- ···"으로 나타낸다.

SOS는 원래 특정한 의미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긴급 상황에서 쉽게 인식될 수 있는 조합으로 선택되었다. 1906년, 국제전신연합(ITU)에서 처음으로 이 신호를 공식적으로 채택하였으며, 이후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해양에서의 조난 신호로서의 활용이 두드러지며, 배가 침몰하거나 조난당한 경우, 또는 항공기에서의 위급 상황에서 SOS 신호를 발신하게 된다.

SOS는 시각적 신호로도 사용될 수 있으며, 깃발, 불꽃 등으로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해안에서 SOS를 보낼 때, 큰 불꽃을 여러 번 피워 올리거나, 백색의 기를 흔드는 방식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이 신호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기 때문에, 다양한 언어와 문화권에서도 즉각적으로 인식되며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공식적으로는 SOS 외에도 다양한 긴급 신호가 존재하지만, SOS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사용되는 신호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점에서 SOS는 인명 구조와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의사소통 수단으로 중요하게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