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701

SCP-701은 초자연적 현상과 관련된 특이한 개체로, 실험적인 연극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을 중심으로 한다. 이 SCP는 특정 연극 작품인 "다시 돌아온 왕"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 연극을 공연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극심한 정신적 영향을 미친다. 공연 참가자들은 연극의 내용을 따라 행동하게 되며, 이는 대단히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SCP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성은 공연 중에 발생하는 집단 히스테리이다. 연극이 시작되면 참가자들은 무의식적으로 연극의 캐릭터에 몰입하게 되고, 그 결과 상호 간에 심각한 충돌과 폭력이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은 주로 관객과 배우 간의 경계가 사라지는 가운데에서 나타나며, 이는 SCP-701의 특이성 중 하나로 여겨진다.

SCP-701의 실험에 따르면 이 연극이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은 심각한 심리적 변화를 겪게 된다. 이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현실을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으며, 연극의 사건을 실제로 경험하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이로 인해 많은 참가자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각 공연 후에는 예기치 않은 부상이나 사망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여, SCP-701의 위험성이 크게 부각된다.

SCP 재단은 SCP-701에 대한 연구와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당 SCP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SCP-701과 관련된 연극을 공연한 연구 결과를 분석하며, 이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이용해 안전한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SCP-701을 제어하고, 미래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