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599는 SCP 재단의 SCP 항목 중 하나로, ‘미소 짓고 있는 병사’라는 별명을 가진 생명체이다. 이 SCP는 인체의 균형을 상실한 듯한 형태를 가진 직립 보행 생물로, 골반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SCP-2599는 눈이 전혀 없는 대신, 입 주변에 큰 비율로 위치한 수많은 이빨을 가지고 있어서 생물체가 계속 미소를 짓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생명체는 외형적인 특성 덕분에 관찰자에게 불안감을 주며, 가까이 접근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SCP-2599의 주요 특성 중 하나는 그 존재가 다른 생명체에게 심리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SCP-2599 주변에 있는 생명체는 극단적인 공포감을 느끼거나, 갑작스러운 우울증, 불안증세를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심리적 영향은 SCP-2599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는 피험자들 사이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피해자들은 SCP-2599와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그 존재만으로도 강한 불쾌감을 경험하게 된다.
SCP-2599는 행동적으로 매우 공격적이지 않지만, 피험자들에 대한 심리적 공격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SCP-2599는 특정한 자극에 반응하여 그 존재감을 더욱 드러내는데, 이러한 자극은 주로 소리나 급작스러운 움직임으로 나타난다. SCP-2599는 이때 드러나는 방식으로 주변의 생명체를 위협하고, 그들의 심리적 균형을 무너뜨린다.
재단은 SCP-2599의 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여러 번의 실험을 진행하였으나, 그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SCP-2599의 존재에 대한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해당 생명체는 재단 직원들 사이에서도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SCP-2599의 특성과 행동을 더욱 깊이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 생명체에 대한 완전한 이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SCP-2599는 계속해서 미스터리로 남아 있으며, 재단 내부에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