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eo et Juliette'는 프랑스 작곡가 샤를 구노가 작곡한 오페라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탕으로 했으며, 1867년 4월 27일 파리 리릭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줄 바르비에와 미셸 카레가 대본을 썼다.
이 오페라는 5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베로나의 두 대립하는 가문인 몬태규 가와 캐플릿 가 사이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 사랑이 중심 줄거리다.
주요 아리아로는 줄리엣의 '나는 꿈속에서 살고 싶어요(Je veux vivre)', 로미오의 '태양이여 떠올라라(Ah! lève-toi, soleil!)', 그리고 발콘 장면의 이중창 등이 있다.
구노의 'Romeo et Juliette'는 19세기 프랑스 그랑 오페라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와 드라마틱한 표현으로 유명하다. 특히 발콘 장면은 오페라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이중창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작품은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어 오페라 레퍼토리의 주요 작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오페라 하우스에서 정기적으로 공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