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S 퀸 메리(Queen Mary)는 1936년부터 1967년까지 운영된 대형 여객선으로, 영국의 칼레도니안 맨스를 통해 건조되었다. 이 선박은 당시 최고의 속도와 럭셔리를 갖춘 여객선으로 유명했다. 퀸 메리는 1만 1천 5백 톤의 총 톤수와 1,031피트(약 314미터)의 길이를 자랑하며, 최대 속도는 약 32.5 노트에 달했다.
퀸 메리는 대서양을 횡단하는 비행기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런던과 뉴욕을 연결하는 주요 노선에서 활약했다. 이 여객선은 1936년 5월 27일 첫 항해를 떠났고, 빠른 승객 수송과 고급스러운 내부 장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군용으로 전환되어 병사와 물자를 수송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 시기 동안 '그레이터 큐(Q), 그레이터 퀸(Greatest Queen)'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전후 다시 여객선으로 복귀한 퀸 메리는 광범위한 서비스 개선 및 최신 편의 시설을 도입하였다.
퀸 메리는 1967년에 은퇴하여,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박물관선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현재는 롱비치의 퀸 메리 호텔과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역사의 상징으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 선박의 역사와 디자인은 해양 역사와 여객선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