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는 2007년 개봉한 스페인의 공포 영화이다. 하우메 발라게로와 파코 플라자가 공동 감독했으며, 맨프레드 스페이스와 하비에르 보테트가 각본을 맡았다. 영화는 가상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실시간으로 사건이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도록 촬영되었다.
영화의 주인공은 TV 리포터 안헬라 비달(마누엘라 벨라스코 분)로, 그녀가 소방관들의 일상을 취재하던 중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아파트에 갇히게 되는 내용을 다룬다. 카메라맨 파블로와 함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한 대의 카메라를 통해 생생하게 그려진다.
REC는 독특한 촬영 기법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큰 호평을 받았으며,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이 영화의 성공으로 세 편의 속편이 제작되었고, 미국에서는 리메이크 버전인 '콰런틴'이 만들어졌다.
영화는 좀비 장르에 종교적 요소를 결합시켜 신선한 접근을 시도했으며, 클로즈드 스페이스 공포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핸드헬드 카메라 기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관객들에게 실제 상황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