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et X'는 태양계를 넘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의 행성을 일컫는 용어이다. 이 개념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천문학자들이 발견한 이상한 궤도를 가진 천체들로 인해 등장했다. 특히, 해왕성의 궤도와 천왕성의 궤도에 나타나는 불규칙성을 설명하기 위한 시도로 제안된 것이 'Planet X'의 유래이다.
'Planet X'라는 이름은 1906년 미국의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가 발견한 플루토가 원래 지구 밖의 미지의 행성으로 간주되었던 것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플루토는 후에 실제로 행성이 아닌 왜행성으로 분류되었고, 'Planet X'의 존재에 대한 이론은 지속적으로 발전했다.
현대 천문학에서는 태양계 바깥쪽의 왜소 행성이나 물체들이 'Planet X'의 후보로서 논의되고 있으며, 특히 2016년에 제안된 '세 번째 대형 행성'인 '플래닛 나인'이 주목받고 있다. 이 이론은 태양계의 외부에서 존재하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행성이 다양한 외부 천체의 궤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플래닛 나인'은 태양으로부터 평균 400~800 AU(천문 단위) 떨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 질량은 지구의 5~10배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Planet X' 및 '플래닛 나인'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관측된 증거는 미비한 상태이다.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이론과 모델이 존재하지만, 확실한 발견이나 입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Planet X'는 현대 천문학에서 중요한 연구 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