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Peacock)은 공작과(Pavoidae)에 속하는 대형 조류로, 특히 화려한 깃털로 유명하다. 이들은 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서식하며, 그 중에서도 인도 공작(Pavo cristatus)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공작은 일반적으로 수컷과 암컷으로 구분되며, 수컷은 화려하고 긴 꼬리 깃을 가지고 있는 반면, 암컷은 상대적으로 덜 화려하다. 수컷의 화려한 깃은 주로 교미기에서 암컷에게 매력을 끌기 위해 펼쳐진다.
공작의 깃털은 다양한 색상을 지니고 있으며, 파란색, 초록색, 금색 등 다채로운 색상이 눈을 사로잡는다. 특히 수컷의 깃털은 무늬가 있어 빛을 받을 때 색상이 변하는 특이한 특징이 있다. 이러한 선택적 압력은 진화 과정에서 수컷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발달한 것으로, 이는 자연선택의 중요한 사례로 여겨진다.
공작은 주로 땅에서 생활하며, 잡식성으로 곤충, 씨앗, 열매 등을 먹는다. 이들은 고요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주로 낮에 활동한다. 공작의 서식지는 숲이나 초원, 그리고 농경지 근처에서 발견되며, 인간의 영향으로 인해 그 서식지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뛰어난 비행 능력보다는 도망칠 수 있는 기민함으로 포식자로부터 보호받는다.
공작은 특히 인도에서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힌두교에서는 공작이 신성한 존재로 여겨지며, 여러 신화와 전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공작의 아름다움은 예술과 문학에서도 자주 다뤄졌으며, 공작의 깃털은 장식품이나 의복에 사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공작은 단순한 조류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인간과의 오랜 관계 속에서 다양한 문화적 가치가 창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