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동맹'(桃園結義)은 중국 삼국시대의 역사적 사건으로, 유비, 관우, 장비 세 인물이 상호 간의 의리를 맺고 동맹을 결성한 것을 의미한다. 이 사건은 '삼국지'의 서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지며, 후에 이들의 우애를 상징하는 의미로 널리 전해졌다.
이 동맹의 이야기는 주로 '삼국지연의'라는 소설에서 구체적으로 묘사된다. 전투에서의 승리를 다짐하며, 복숭아 나무 아래에서 서로의 의리를 맹세한 사건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힘을 합쳤다. 복숭아 동맹은 유비가 관우와 장비를 형제처럼 여기며, 예의와 의리를 중시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 사건은 이후 삼국지의 주요 인물들 간의 관계 설정과 이야기 전개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동료애와 충성을 강조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복숭아 동맹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예술작품과 미디어에서 종종 언급되거나 재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