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E법(전기기기 및 재료의 안전성에 관한 법률)은 일본에서 제정된 법률로, 전기기기 및 부품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규정을 담고 있다. PSE는 "Product Safety of Electrical Appliances & Materials"의 약자로, 전기 기기와 재료의 안전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규정한다.
PSE법은 2001년 4월 1일에 시행되었으며, 주로 전기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 법은 전기제품이 소비자에게 판매되기 전에 일정한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이를 통해 전기적 사고나 화재 등의 위험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법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PSE 마크의 부여로, 안전 기준을 만족한 제품에는 PSE 마크를 부착할 수 있으며, 이 마크는 소비자에게 해당 제품이 안전한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PSE 마크는 두 종류로 나뉘며, 하나는 "기본 인증"을 받은 제품에 부여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특별 인증"을 받은 제품에 부여된다. 기본 인증은 비교적 일반적인 제품에 대한 것이고, 특별 인증은 보다 높은 위험을 동반하는 제품에 적용된다.
또한, PSE법에 따라 제조업체나 수출업체는 제품이 안전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를 입증할 책임이 있으며, 이를 위한 시험과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검사 기관은 법적으로 인정된 기관이어야 하며, 제품의 설계 및 제작 과정에서 안전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PSE법은 일본 내에서 판매되는 전기 제품 뿐만 아니라, 수출입되는 전기 제품에도 적용되며, 따라서 일본의 전기 제품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법적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법은 소비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전기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