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Y 카탈리나(PBY Catalina)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사용된 미국의 수상 비행기로, 로크히드(Lockheed) 사에서 개발하였다. 첫 비행은 1935년에 이루어졌으며, 당시에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계된 비행기였다. 카탈리나는 주로 정찰, 폭격, 해상 경비 및 수색 구조 임무에 사용되었다.
카탈리나는 두 개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독특한 배가 발달한 유선형 날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비행기의 안정성을 높이며 수면에 착수하거나 이륙할 때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최대 속도는 약 200노트(370km/h)에 달하며, 비행 거리는 약 1,600마일(2,575km)로 긴 비행에도 적합하다.
이 비행기는 전투에서 비행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무장을 장착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카탈리나는 폭탄, 어뢰, 그리고 기관총을 장비하였으며, 특히 수상에서의 작전 수행 능력 덕분에 효과적인 해양 작전 수행이 가능했다. 카탈리나는 또한 아군 조난자를 찾아 구조하는 용도로도 널리 사용되었으며, 이로 인해 ‘구조 비행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카탈리나는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용되었으며, 전후에도 다양한 변형 모델이 제작되어 상업 및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되었다. 이 비행기는 평화 시대에도 수많은 전투와 구조 작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그 디자인은 이후의 비행기 개발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