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63 킹코브라

P-63 킹코브라(P-63 Kingcobra)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에서 개발된 전투기로, 이는 커밍스 항공사(Cummings Aircraft Company)에서 설계하고 생산하였다. 이 항공기는 P-39 에어라코브라의 발전형으로, 공기 흡입구와 엔진 배치를 개선하여 고속 비행 성능을 향상시켰다.

P-63은 1943년 첫 비행을 했으며, V-1710 엔진을 장착하여 1,200마력의 출력을 발휘했다. 이 항공기는 최대 속도가 약 650km/h에 달하고, 최대 비행 고도는 약 10,500m에 이른다. P-63의 주무장은 37mm M4 대전차 포와 0.50인치(12.7mm) 기관총으로 구성되어 있어 적 항공기와 지상 목표에 대한 강력한 타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

P-63 킹코브라는 주요 전투 기능 외에도, 생존성 향상을 위해 후방 시트와 더 긴 날개를 채택했다. 이로 인해 항공기의 안정성을 높이고 필드에서의 유지보수 작업도 용이해졌다. 그러나 P-63은 미군에서 전투기로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으나, 소련 공군에서 수십 대가 전투기 및 공격기로 활용되었다.

이 비행기는 전반적으로 비율이 높고 안정적인 비행 성능을 자랑했지만, 항공기 제작 초기 단계에서의 문제로 인해 초기 모델들은 한계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63 킹코브라는 당시 전투기 중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며, 오늘날에도 항공 역사에서 중요한 기체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