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3 랜서

P-43 랜서(P-43 Lancer)는 1940년대 초반 미국에서 개발된 전투기로, 미국 공군의 요구에 의해 설계되었다. 이 비행기는 독일과 일본의 전투기와의 공중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Lockheed가 설계와 제작을 맡았다.

P-43 랜서는 날개 구조의 변형으로 그 특징을 지닌다. 고전적인 박스형 날개를 채택하여 안정성을 높였고, 속도와 기동성을 강조하는 설계가 반영되었다. 비행기의 엔진은 체인 보목과 공기 흡입구의 배치가 최적화되어 있어,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었다. P-43은 Pratt & Whitney R-1830 더블 허리케인 엔진을 장착하고 있어, 최고 속도는 약 600km/h에 달한다.

무장 구성은 일반적으로 4문의 .50 구경 M2 브라우닝 기관총을 포함하며, 추가적으로 폭탄이나 로켓을 장착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실전 배치에서의 전투 성능 면에서는 제한적이었다. 이는 변화하는 전투 환경에 대한 적응이 부족했기 때문인데, 특히 P-47 썬더볼트와 P-51 머스탕 같은 후속 전투계열의 비행기에 비해 기술적으로 구식으로 간주되었다.

P-43 랜서는 제한된 수량만 생산되었으며, 주요 작전에는 사용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국가에서는 다양한 임무에 활용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P-43은 제2차 세계대전의 초기 공군 전투기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나, 전투기 역사에서의 위치는 그리 큰 편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