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64는 1960년대 초에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개발된 장갑차이다. 이 차량은 공산권 국가들의 요구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특히 소형 및 중형 전투 차량의 필요성을 반영하고 있다. OT-64는 체코슬로바키아의 Škodovka 공장과 폴란드의 포드부즈 공장에서 공동 생산되었으며, 전 세계 여러 국가에 수출되었다.

OT-64의 구조는 기계적 안정성과 전투 성능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장갑차는 6륜 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각 바퀴에는 독립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어 다양한 지형에서의 주행 성능이 우수하다. 무게는 약 10톤으로, 기계적 효율성을 위해 경량화된 설계가 적용되었다.

OT-64는 보통 7.62mm PK 기관총을 장착하고 있으며, 이 기관총은 포탑에 장착되어 있다. 차량 내부는 보병 병력을 수송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8명 정도의 병력을 수용할 수 있다. 장갑은 주로 철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격 및 파편으로부터 승무원과 병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차량은 여러 변형이 존재하며, 다양한 임무에 맞게 개조될 수 있다. 병력 수송 외에도 연료 공급, 구난 차량, 그리고 의료 대피용으로도 사용된다. OT-64는 유럽 전역,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여러 군대에서 사용되었으며, 현대에도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