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Russian

'No Russian'은 비디오 게임 '모던 워페어 2'(Call of Duty: Modern Warfare 2)에서 등장하는 미션의 제목이다. 이 게임은 인피니티 워드가 개발하고 액티비전이 배급한 2009년 출시된 1인칭 슈팅 게임으로, 'No Russian' 미션은 게임의 주요 논란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 미션은 플레이어가 러시아 극단주의 테러리스트 그룹의 일원이 되어 모스크바의 공항에서 민간인을 학살하는 장면을 포함한다. 미션의 이름은 테러리스트 리더가 "노 러시안(No Russian)"이라는 지침을 주며, 영어가 아닌 러시아어로 대화하라는 의미이다. 이 지시로 인해 플레이어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다른 테러리스트들과 함께 행동하되, 이 과정에서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해야 한다.

'No Russian' 미션은 게임 출시 후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는 게임의 현실감 있는 중립성에 대한 비판으로, 다른 이들은 이 장면이 게임의 스토리와 캐릭터 발전에 기여한다고 주장했다. 게임의 폭력성과 윤리적 문제에 대한 논의는 후속작과 다른 게임들에도 영향을 미쳤고, 이 미션은 특정 비디오 게임에서 다룰 수 있는 폭력의 경계에 대한 예시로 자주 언급된다.

이 미션은 플레이어가 실제로 민간인을 공격하는 선택을 강요받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를 스킵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장면은 비디오 게임에서 민간인 피해를 묘사한 대표적인 사례로 남아 있으며, 게임 산업 내에서의 폭력, 윤리, 표현의 자유에 관한 지속적인 논의를 촉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