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mind

'Nevermind'는 미국의 록 밴드 너바나(Nirvana)의 두 번째 정규 앨범으로, 1991년 9월 24일에 발매되었다. 이 앨범은 너바나의 음악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들을 세계적인 음악 씬에 올려놓은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Nevermind'는 그릿(Grunge) 장르를 대표하는 앨범 중 하나로, 당시의 음악적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앨범의 프로듀서는 부트니 리드(Bruce Pavitt)이었으며, 원래는 독립 레이블인 섬 레코드(Sonic Youth)에 의해 발매될 계획이었으나, 이후 지터 레코드(DGC)와 계약하면서 대중적 배급이 가능해졌다. 'Nevermind'는 발매 이후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3000만 장 이상 판매되었다.

앨범의 대표곡으로는 "Smells Like Teen Spirit", "Come as You Are", "Lithium", "In Bloom" 등이 있다. 이 중 "Smells Like Teen Spirit"는 특히 1990년대 초반의 대중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고, 세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Nevermind'는 음악 뿐만 아니라 앨범 아트와 주제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앨범 커버는 수영장에 잠수하고 있는 아기의 모습이 촬영되었으며, 이는 자본주의와 무관심에 대한 비판을 나타낸다.

'Nevermind'는 비평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많은 매체에서 역대 최고의 앨범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앨범은 너바나의 명성을 공고히 했을 뿐만 아니라, 1990년대 음악의 방향성을 바꾸는 데 기여한 작품으로 역사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