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pole.

모노폴(Monopole)은 물리학 및 전자기학에서 주로 다루어지는 개념으로, 전기 또는 자기의 단일 극을 가진 물체를 의미한다. 전통적인 전자기학에서는 전하가 양극과 음극으로 항상 쌍을 이루는 전기적 이중극자(dipole)가 존재하지만, 모노폴은 이와 다르게 단독으로 존재하는 극을 지닌 것으로, 이론적으로 전기 모노폴과 자기 모노폴로 구분할 수 있다.

전기 모노폴은 전기적 성질을 가진 단일한 점전하를 의미한다. 이는 일반적인 전하들이 상반되는 두 극을 가지지 않고, 오직 하나의 전하만을 갖는 것으로 상상할 수 있다. 이러한 개념은 이론상으로 가능하나, 자연계에서 관측된 예는 없다.

자기 모노폴은 자기장 내에서 단일 극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자기 모노폴은 일반적으로 자기력선이 그렇듯이, 북극이나 남극의 단일 극을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전 물리학에서는 자기 모노폴이 존재하지 않지만, 양자역학 및 일부 이론 물리학에서는 이들의 존재 가능성이 제안되었다. 특히, 전자기 쿼크 이론이나 맥스웰 방정식의 대칭성 등을 통해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다각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모노폴은 고전물리학과 현대 물리학의 경계를 넘어서 물질의 기본적인 성질에 관한 심오한 질문을 제기하며, 이러한 개념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물리학에 중요한 변화와 통찰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