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그-19(MiG-19)는 소련의 항공기 제작사 미코얀-구레비치에서 개발한 제트 전투기로, 세계 최초의 초음속 전투기 중 하나이다. 1950년대 초반에 설계된 이 항공기는 1955년에 처음으로 비행하였으며, 1956년부터 전투 작전에 배치되었다. 미그-19는 단좌형 전투기로, 주로 공중전과 공중 공격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미그-19는 전반적으로 간소화된 구조와 높은 기동성을 특징으로 한다. 이 항공기는 두 개의 원추형 엔진인 RD-9B를 장착하여 최대 속도 2,200km/h에 달하는 속력을 낼 수 있다. 날개는 고유한 외형을 가지며, 소형 형상으로 스윙 날개 구조를 채택하여 고속 비행 시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무장으로는 23mm 기관포 두 기와 37mm 기관포 한 기, 또는 가변형 무장 장착이 가능하여 공중전 및 지상 공격 모두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종류의 외부 무장 장착이 가능하여 다양한 임무에 활용되었으며, 공중전 미사일과 폭탄을 장착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
미그-19는 소련 외에도 여러 국가에 수출되어 다양한 변형이 생산되었다. 이 기체는 여러 전투와 군사 작전에 사용되었으며, 특히 베트남 전쟁과 중동 전쟁에서 활발히 운용되었다. 기체의 단순성과 강력한 성능 덕분에 오랜 기간 동안 여러 군대에서 복무할 수 있었다.
미그-19는 후속 모델인 미그-21의 개발에 중요한 발판이 되었으며, 제트 전투기의 발전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항공기는 20세기 중반의 군사 항공기 기술과 공중전 전술의 진화를 대표하는 기체 중 하나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