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akech〜マラケッシュ〜

마라케시는 모로코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대서양과 사하라 사막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 도시는 1070년에 벤 유수프 왕조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모로코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마라케시의 구시가인 메디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좁은 골목, 전통적인 시장인 수크, 그리고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마라케시의 대표적인 명소로는 쿠투비야 사원이 있다. 이 사원은 12세기에 건립된 모로코에서 가장 높은 첨탑을 자랑하며, 이슬람 건축의 전형적인 예를 보여준다. 또한, 자믈 에프나 광장은 마라케시의 심장부로, 다양한 거리 공연, 음식 장터, 상인들의 활동 등으로 활기찬 분위기를 낸다.

마라케시에는 또한 여러 정원과 궁전이 있다. 예를 들어, 마조렐 가든은 프랑스의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이 소유했던 아름다운 정원으로, 다양한 식물과 함께 독특한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바히아 궁전은 19세기 건축물로, 각종 방과 정원이 어우러져 이슬람 건축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마라케시는 전통적인 모로코 문화와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다양한 미식 경험과 장인 예술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사하라 사막으로의 접근이 용이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출발점으로 삼아 사막 탐험에 나서기도 한다. 마라케시는 그 독특한 매력과 풍부한 역사로 인해 매년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