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테마리(まりてまり)는 일본의 전통적인 수공예품으로, 장식용 공으로 주로 사용된다. '마리'는 일본어로 '공'을 의미하며, '테마리'는 '손으로 감싼' 또는 '손으로 만든'을 뜻한다. 이 예술은 일반적으로 색색의 실을 사용하여 수를 놓아 장식된 공을 만드는 과정을 포함한다.
마리 테마리는 원래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시작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예술적 가치가 높아지며 장식품으로의 역할이 커졌다. 전통적으로, 이러한 공은 다양한 색상과 패턴으로 만들어지며, 각 패턴은 특정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모양은 풍요나 행운을 상징하기도 한다.
마리 테마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먼저 공의 형태를 잡기 위해 보통 솜이나 다른 부드러운 재료로 작은 공을 만든다. 이후, 각기 다른 색상의 실과 바늘을 사용해, 여러 가지 모양과 디자인으로 공을 감싸고 수를 놓은 뒤, 자수 기술로 장식한다. 이 과정은 정밀한 손기술과 섬세한 감각을 요구한다.
마리 테마리는 일본의 여러 지역에서 만들어지며, 지역에 따라 고유의 스타일과 기법이 존재한다. 특히 전통 축제나 특별한 하루를 맞아 선물로 주거나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이러한 문화적 요소와 함께 마리 테마리는 일본의 전통 예술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