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스 미제르(Malice Mizer)는 1992년에 결성된 일본의 록 밴드로, 비주얼계 음악 장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인디 레이블에서 활동하였으며, 독특한 음악 스타일과 화려한 비주얼로 주목받았다. 그들의 음악은 클래식, 고딕 록, 그리고 전자 음악의 요소를 결합하여 다양한 사운드를 창조했다.
밴드는 초기 멤버인 구진, 카잔, 마나, 그리고 가쿠를 포함하였다. 1999년, 리드 보컬인 구진이 탈퇴하면서 이후 보컬리스트로 제로가 합류했다. 말리스 미제르는 "사랑과 죽음", "비극"과 같은 주제를 탐구한 곡으로 유명하며, 각 음반마다 서사적이고 극적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 미적 표현이 돋보인다.
그들의 대표작으로는 'Merveilles', 'Gakkou e Ikou!', 'Bara no Seido' 등이 있으며, 각 음반에서 선보이는 독창적인 비주얼과 패션은 비주얼계 문화를 대표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말리스 미제르는 2001년에 공식 활동을 중단하였지만, 그들의 음악과 영향력은 여전히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