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울트라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수행한 비밀 프로그램으로, 심리적 조작 및 기억 조작을 위한 다양한 실험을 포함했다. 이 프로그램은 주로 마약, 전기 자극, 심리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개인의 정신 상태를 조작하고 통제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MK 울트라는 군사 작전이나 정보 수집을 위한 심리적 무기로 개발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비밀리에 인체 실험이 이루어졌다.
MK 울트라의 주요 목표는 적의 심리를 조작하거나 세뇌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이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LSD와 같은 환각제를 사용하여 사람들의 감각과 인식을 변화시키고, 다양한 심리적 압박 테스트와 기법이 적용되었다. 실험의 대상이 된 개인들은 종종 동의 없이 실험에 참여했으며, 그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겪기도 했다.
MK 울트라는 1970년대 초반에 그 존재가 밝혀지면서 큰 논란이 되었고, 이후 미국 의회에서 조사와 청문회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MK 울트라의 비윤리적인 측면과 비밀스럽게 진행된 인체 실험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1973년, MK 울트라는 공식적으로 종료되었지만, 그 지속적인 영향과 관련된 의혹은 여전히 존재한다.
MK 울트라는 오늘날에도 음모론의 주제로 여겨지며, 다양한 문학작품, 영화, 다큐멘터리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비밀 지령, 심리전 및 정보 전쟁의 어두운 역사를 상징하는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