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76

M76(Messier 76, NGC 650/651)은 대기권에서 가장 작은 반지 없는 행성상 성운 중 하나로, 페가수스자리 방향에 위치한다. 이 성운은 1780년 프랑스의 천문학자 샤를 메시어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메시어 목록에서 M76으로 지정되었다.

M76은 약 2,500광년의 거리에 있으며, 크기는 약 0.4광년 정도이다. 이 성운은 보통 '두 번째 앰프' 또는 '미니어처 앰프'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는 그 형태가 아기 앰프(Amplifier)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M76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영역으로 나뉜 불규칙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내부의 여러 층이 다양한 화합물과 온도 범위를 나타낸다.

M76은 핵융합이 종료된 태양과 유사한 질량의 별이 진화하면서 발생한 산물로, 별의 마지막 단계에서 방출된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성운은 주로 수소와 헬륨을 포함하고 있으며, 내부의 뜨거운 별로부터 방출된 자외선으로 인해 주변 가스가 이온화되어 성운의 광채를 발생시킨다.

관측적으로 M76은 공중에서 강한 분광선 스펙트럼을 방출하며, 특히 Hα선과 [O III] 선이 두드러진다. 성운의 중심에는 항성 객체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는 성운의 형성을 이끌었던 별의 잔해로 추정된다. M76은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으며, 그 독특한 형태와 색상이 천문 애호가들에게 매력적인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