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팡 히니랑'은 필리핀의 국가로, 1898년 6월 12일 필리핀의 독립을 기념하는 날에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연주되었다. 이 곡은 원래 마르셀리노 감보아에 의해 작곡되었고, 사울 만사카에게 음악이 붙여졌다. 국가의 가사는 호세 팔라스의 시 '배신자에게 한 알의 희망'에서 발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팡 히니랑은 필리핀 국민의 애국심과 역경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상징하는 곡이다.
이 국가의 작곡 배경은 필리핀의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필리핀은 333년 동안 스페인에 의해 지배받았고, 그 후 미국의 통치까지 이어졌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루팡 히니랑은 독립과 자유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필리핀의 독립 전쟁과 여러 전투에서 이 곡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독립 선언이 이루어진 날에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루팡 히니랑은 필리핀 전역에서 공공 행사나 공식 행사에서 자주 연주된다. 대학 졸업식, 국경일 기념 행사 등 다양한 자리에서 이 곡은 필리핀 국민들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필리핀 군대와 경찰의 공식 행사에서도 필수적으로 연주되어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표명하는 중요한 의식으로 여겨진다.
이 곡의 음악적 구성은 필리핀 전통 음악의 요소와 클래식 음악의 형태가 결합되어 있다. 루팡 히니랑은 강렬하고 감정적인 멜로디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속에는 나라에 대한 사랑과 희망이 담겨 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루팡 히니랑은 단순한 국가를 넘어 필리핀 국민들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담은 상징적 존재가 되었다.